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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로 수능 성적은 올랐지만…대학 수준·적응엔 뚜렷한 이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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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6-07-27 16:52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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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를 거듭할수록 수능 성적은 높아졌지만 입학 대학의 수준이나 대학생활 만족도에서는 뚜렷한 이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삼수생은 현역 입학생보다 행복감이 낮고 학업 태만이 높은 등 대학 적응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위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는 2013년 초등학교 5학년생 7324명을 추적한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조사 대상 중 현역 입학생 1521명, 재수생 307명, 삼수생 97명 등 2244명의 입시와 대학 생활을 분석했다.
연구진이 가정배경과 고교 성적 등 기존 차이를 통계적으로 통제한 뒤, 삼수생이 같은 조건에서 현역이나 재수로 대학에 입학했다면 어떤 결과를 보였을지를 추정해 분석한 결과, 재수와 삼수를 거칠수록 수능 성적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어 영역 평균 등급은 현역 3.58등급에서 삼수생 2.95등급으로, 영어는 2.75등급에서 2.32등급으로 개선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입학 대학의 위세와 대학 소재지, 전공 선호도 등에서는 현역 입학생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더 좋은 대학이나 자신이 원하는 전공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N수를 택했다면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수생의 경우 대학 입학 이후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은 학교생활과 적응, 심리적 건강 등에서 현역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삼수생은 학업 태만 점수가 1.76으로 현역(1.56)보다 높았다. 전공-적성 일치도는 삼수생이 3.32로 현역(3.69)보다 낮았고 행복도도 7.79로 현역(8.51)에 미치지 못했다. 전공 변경 의향 역시 삼수생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대학 학점과 의사소통·대인관계·자기관리 등 역량에서는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삼수생의 높은 학업 태만이 학업 능력 자체의 저하라기보다 전공 불만족과 낮은 행복감 등 정서적·동기적 어려움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N수생의 사회적 배경도 별도 분석했다. 재수생과 삼수생은 현역 입학생보다 가구소득과 사교육비 수준이 높고 서울 소재 대학 진학 목표 비율도 높았다. 고3 당시 월평균 사교육비는 삼수생이 110만9000원, 재수생이 100만9500원으로 현역 입학생(67만8000원)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재수·삼수생을 “상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자원이 풍부한 집단”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위원은 “동일한 조건에서 재수·삼수생은 현역 입학생에 비해 수능 성적이 다소 높을 뿐, 대학 적응도나 역량 측면에서는 뚜렷한 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N수가 효율적 경쟁 경로라기보다 청년층의 비생산적 경쟁을 유발하여 사회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현상에 가깝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학생들이 N수를 결정하기 전에 기대 효과와 위험 요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고교 시기 진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에 ‘강제노동 관세’ 12.5%를 부과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과잉생산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달러 대미 투자와 우라늄 농축 등 통상·안보 분야 합의를 했는데, 미국의 관세가 15%를 넘게 되면 합의는 밑동부터 흔들릴 수 있다. 한·미 우라늄 농축 협의가 제자리인 상황에서 미국이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전용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원자력 협정을 체결한 것도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미국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무효 판결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80여개 국가에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미국은 한국을 포함, 16개국을 상대로 과잉생산 관세를 매기려 한다. 한국이 과잉생산 관세를 2.5% 이상 적용받으면 한·미가 합의한 관세율 15%를 초과하게 된다. 정부는 최종 관세율 15%를 지켜 관세는 더 부담하면서 대미 투자는 합의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협의해야 한다.
미국이 사우디에 원전용 우라늄 농축을 허용키로 한 것은 한국으로선 주목할 일이다. 한국은 1974년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동의 없이 우라늄 농축도, 사용후핵연료 처리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사우디는 현재 원전이 없지만 한국은 이미 26기를 가동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자신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한국은 핵무장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지난해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고 합의했으나 8개월 넘도록 이행 협의에는 소극적이다. 사우디와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왜 이토록 다른지 미국은 설명해야 한다. 한국은 사우디 사례를 내세워 우라늄 농축 협상에서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한국의 대미 투자도 가시화하고 있다. 마스가(MASGA) 사업을 총괄할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에 문을 열었고, 오는 8~9월에는 1호 대미 투자 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이 기대하는 우라늄 농축·재처리, 핵잠수함 건조 등 안보 분야 협의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 미국은 관세 문제나 안보 협의에서 한국의 진을 빼려고 하지 말고 동맹을 존중하는 태도로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앤서니 조슈아(37·영국)가 경기 초반 두 차례 다운을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 KO승을 거두며 숙명의 라이벌 타이슨 퓨리(38·영국)와의 첫 맞대결 성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조슈아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프렝가(알바니아)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직후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을 잇달아 허용하며 1라운드에만 두 차례 다운을 당했지만, 2라운드 들어 잽으로 흐름을 되찾은 뒤 강한 오른손 연타를 퍼부어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퓨리도 하루 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폴란드의 마리우시 바흐를 상대로 8라운드 시작 전 기권승을 거뒀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날짜와 장소 발표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조슈아와 퓨리는 지난 10여년간 세계 헤비급 복싱을 대표해온 영국 최고 라이벌이다. 조슈아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운 정통 복서인 반면, 퓨리는 206㎝의 큰 체격과 뛰어난 풋워크, 링 운영 능력을 갖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다. 조슈아는 IBF·WBA·WBO 통합 챔피언을 지냈고, 퓨리는 WBA·IBF·WBO 통합 챔피언과 WBC 챔피언에 차례로 올랐다. 프로 통산 전적에서는 퓨리가 38승1무2패, 조슈아는 33승4패를 기록 중이다. 신장과 리치에서도 퓨리가 8㎝ 정도 크다.
퓨리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올해 링으로 돌아왔다. 조슈아 역시 은퇴가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복귀전을 치르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퓨리와의 맞대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영국 언론은 이번 대결을 “영국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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