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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훈련 매끈한 편집 쇼핑 대신 투박한 ‘보물찾기’···요즘 2030이 도매시장을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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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6-07-20 06:57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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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훈련 소품샵·편집샵에서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찾던 2030 세대의 발걸음이 ‘가성비’와 ‘재미’를 찾아 도매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이 익숙한 청년 세대에게 도매시장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그릇상가 C동은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40~50명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절반 이상이 20·30대로 보였다. 사람들은 성인 두명이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오가며 겹겹이 쌓인 접시와 그릇을 구경했다. 가게 한쪽에는 바구니에 접시와 식기를 한아름 담은 사람들이 줄을 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2030 세대는 도매시장에 방문한 가장 큰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남편과 함께 그릇시장을 방문한 한아름씨(33)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돈이 많이 들었는데 신혼집 식기라도 저렴하고 예쁜 것으로 들여놓고 싶어 방문했다”며 “편집샵에서 똑같은 식기 세트를 20만원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14만원대에 샀다”고 말했다. 그릇 상가 상인 윤원준씨(37)는 “도매상가는 소품샵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며 “주말에는 데이트를 할 겸 오는 젊은 손님들이 전체 손님의 70% 이상”이라고 말했다.
SNS에서 도매상가 방문기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 상황도 방문객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그릇 상가를 방문한 유민서씨(22)는 “인스타그램에 남대문시장이 엄청 많이 떠서 한 번 와봤다”며 “도매상가를 처음 와봤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에 도매시장 방문 영상을 공유한 이가현씨(30)는 기자와 통화에서 “도매시장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인테리어 하는 영상이 다른 영상에 비해 조회수가 높다”며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도매시장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원단을 도매로 판매하는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에도 젊은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친구와 가방을 만들 원단을 구매하러 온 김유빈씨(22)는 “편집샵에서는 잘 만들어진 제품을 비싸게 파는데,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내 마음대로 만든 제품을 써보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세탁실 커튼을 구매하러 온 장지현씨(36)는 “원하는 소재와 색감의 커튼감을 4000원에 구매했다”며 “기성품 커튼이었으면 2만원은 넘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곳에서 30년간 장사한 상인 정모씨(61)는 “젊은 청년층이 최근 2배는 늘었다”며 “주로 가방이나 스카프를 만든다거나 커튼감을 찾으러 온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제된 오프라인 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2030 세대에게 도매시장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16일 “사진으로만 제품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쇼핑의 한계와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큐레이팅해 제공하는 쇼핑 형식에 익숙한 2030 세대가 도매시장을 방문하며 ‘보물찾기’를 하듯 직접 자신의 취향을 골라보는 경험을 특별하게 인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건물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부소방서 전재인 119재난대응과장은 19일 오전 10시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3단 랙 구조의 대형 창고로 각 랙 마다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는 구조다. 내부 온도는 매우 높은 상황으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소방은 인천 고가·굴절차 4대와 타 시·도 지원 장비 24대를 포함한 총 28대 등의 특수 차량을 건물 주변에 배치해 상층부 방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소방헬기 등 4대(인천,서울,중구본,산림청)를 동원해 7층으로 연소 확대된 부분에 집중 방수를 실시 중이다.
소방은 화재가 발생한 6층 바로 아래층인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화재가 난 공간인 6층과 7층에는 다량의 생활용품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2명으로, 모두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이다. 1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였으나 치료 후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화재 초기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혹시나 모를 미확인 인원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내부 인명 수색을 재차 실시할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었고, 화재 당시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소방은 밝혔다. 한때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소방은 “붕괴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전 과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6·7층 화재진압과 5층으로의 연소확대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연소가 격렬해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가 발생한 지 28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다. 최초 6층에서 시작된 불은 7층까지 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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