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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조1천억 규모 2차 추경…노후 화장실·급식실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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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6-08-12 16:2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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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노후시설 개선과 교육복지 확대 등을 위해 1조171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1조1711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53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추경 규모는 기존 예산 11조6954억원의 약 10%다. 추경안이 서울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총예산은 12조8665억원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노후시설 개선 등에 6254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230개 학교의 노후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하는 데 2142억원을 투입한다. 냉난방 설비와 창호·전기 등 안전 위험시설 개보수에 3290억원, 노후 급식실과 조리설비 현대화 등 급식환경 개선에 56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교에서 발견되는 소규모 위험 요소를 보수하기 위한 예산으로 208억원도 반영했다. 학교 출입문과 복도·계단 등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는 45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3세 유아 3만5000명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을 위해 111억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단계적 무상교육 시행에 따라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3세 유아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노동 여건 개선을 위한 단기 대체강사 지원 등에 12억원, 육아휴직수당 지원에 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과 특수학급 신·증설 등 특수교육 지원에는 38억원을 배정했다. 학생 마음건강 회복에 4억원, 다문화교육에 7억원, 대안교육에 14억원도 각각 투입한다.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독서 등 교육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22억원을 투입해 안전인력 배치, 사전답사, 버스 임차료,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기본운영비로 137억원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디지털 전자칠판을 보급하는 데 17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학교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교육복지와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작가 심훈(본명 심대섭·1901~1936)이 남긴 소설 <상록수>와 시 ‘그날이 오면’의 친필 원고가 사후 9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10일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원에서 심훈의 유가족으로부터 기탁받은 친필 원고를 선보이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에 기탁받은 자료는 총 46건 59점으로, 시 ‘그날이 오면’이 수록된 <심훈시가집>, 장편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친필 원고와 주요 문학 자료는 물론 사진, 심훈 부고 전보 등 개인사적 자료도 다수 포함됐다.
식민지 농촌 현실을 다룬 장편소설 <상록수>의 친필 원고 전체본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간 국내에는 <상록수>의 21화·78화 일부 등 낱장 9점만 당진 심훈기념관에 보관돼 있었다.
<심훈시가집>은 1932년 심훈이 단행본 출판을 위해 직접 묶은 자료다. 책에는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 중일 때 쓴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이라는 편지글이 작가의 친필로 남아 있다. 출판 허가를 위해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관에 제출한 원고의 표지와 내지에는 일제의 검열 흔적인 붉은 선과 붉은 도장이 가득하다.
문학관은 이들 원고가 문학사와 항일독립운동사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심훈의 ‘그날이 오면’은 구한말 매천 황현의 ‘절명시’와 쌍벽을 이루는 일제 치하 ‘제2의 절명시’로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작가 심훈은 일제강점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인이자 언론인이며 독립운동가다. 그는 1919년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 4학년 때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문학관이 이번에 기탁 받은 자료는 미국에 살고 있는 심훈의 유가족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기탁 자료 곳곳에는 심훈의 셋째 아들인 심재호씨(1936∼2021년)의 메모가 붙어 있다. 동아일보 기자였던 심재호씨는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자택에 심훈의 자료를 보관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훈의 손녀인 심영주·심영민씨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심영주씨는 “아버지께서 오동나무함에 50년 동안 보관해 온 자료”라며 “아버지께서는 자료가 조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해 왔다. 국립한국문학관에서 할아버지 정신에 맞게 보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훈의 친필 원고는 2027년 4월 문학관 개관 후 대중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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