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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로 묘사된 성소수자 혐오 수어 바꿔야”…농인성소수자, 국립국어원에 연서명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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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6-08-06 23:5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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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성소수자 등이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한국수어사전에서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안 수어를 등재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농인LGBT+와 무지개행동 등 인권단체는 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 혐오 수어 삭제와 당사자가 개발한 대안 수어 등재를 요구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국립국어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서명에는 시민 1073명과 57개 단체가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음성과 수어가 동시에 제공됐다.
이들은 한국수어사전 속 성소수자 관련 수어가 혐오와 비하 표현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어사전상 게이와 레즈비언은 성행위로 표현된다. 결혼은 남성을 뜻하는 엄지와 여성을 뜻하는 소지를 붙이는 동작으로 표현된다.
한국농인LGBT+는 언어학자 자문 등을 거쳐 2021년 대안 수어를 37종을 제작했다. 대안 수어에서 게이와 레즈비언은 기존 수어의 남성과 여성을 활용해 가슴에서 앞으로 손을 뻗어 나가는 동작으로 바꿨다. 결혼은 성별 구분을 없애고 축복의 아치를 그리는 동작으로 표현한다.
이들은 국립국어원이 ‘농인 사이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안수어 등재를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우지양 한국농인LGBT+ 상임활동가는 “대안 수어를 모두가 쓰기 때문에 등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관이 사전에 먼저 등재함으로써 대안 수어를 농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네덜란드는 농인 성소수자가 개발한 16개의 대안수어를 정부 공인 수어사전에 등재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김지연 농예술단체 누비스 대표는 “당사자로 비칠까 두려운 ‘아웃팅’의 위험 속에서 실용례 증거를 가져오라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수어는 문자 언어와 달리 영상으로 촬영해 남기지 않는 이상 수집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고등학교 국어 교사라고 밝힌 시민의 메시지도 대독됐다. 그는 “국립국어원이 외래어를 다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혐오와 차별이 담긴 말을 다듬는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혐오 수어) 관련해서 연구를 상반기에 추진했고, 하반기에 농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사전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언어를 기록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은 이날 전달받은 연서명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을 멈춘 어선의 승선원들이 해양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9시 41분쯤 독도 서방 약 3㎞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29t급 채낚기 어선 A호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양경찰서는 즉시 1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는 한편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A호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요청했다.
경비함정은 오전 10시 32분쯤 A호 인근에 도착해 스크루에 걸린 부유물과 PVC 호스, 로프 등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A호는 시험 운전을 한 후 자력으로 항해를 재개했다.
승선원 7명의 건강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최근 부유물에 의한 스크루 줄 감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운항 중에는 인근 부유물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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