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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 열렸다”…구글 가짜 위성사진 논란에 빅테크들 AI 통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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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6-08-03 02:4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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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AI) 모델이 잇따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구글은 위성·항공 사진 서비스 ‘구글 어스’에 도입한 AI 이미지 편집 기능이 허위정보 양산 우려에 휩싸이자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고, 오픈AI 등은 에이전트 모델이 외부 플랫폼을 해킹하거나 내부 시스템을 이탈하는 사례가 확인돼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글 어스에 AI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2’를 통합한 기능에 대해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동안 해당 기능을 일시 중지(rolling back)한다”고 밝혔다. 구글 어스에서 이용자들이 텍스트를 입력해 위성 사진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편집하고, 다운로드·공유까지 허용한 기능을 선보인 지 하루 만이다.
구글 어스의 AI 기능 출시 직후부터 AI로 조작한 ‘가짜 이미지’가 남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SNS에선 이란 핵 발전소, 가자지구의 폭탄 분화구 등 실재하지 않는 위성 사진 생성 사례가 퍼져나갔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정보 분석을 하는 전문가들은 AI 생성 위성사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전쟁·재난 등 접근이 어려운 세계 각지의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활용돼 온 구글 어스 자료의 신뢰성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 워터마크를 표시했더라도 구글 어스 내부에 AI 도구를 통합한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한다. 샘 스톡웰 앨런 튜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십년 동안 언론인과 조사관들이 의심스러운 이미지를 검증하는 데 사용해 온 기준인 구글 어스에 생성형 도구를 통합하는 것은 가짜를 판별해내는 척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 브래디 애프리크 연구분석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사람들이 이미지를 스크롤하거나 공유할 때 AI 생성 이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메타도 지난달 AI 이미지 도구 ‘뮤즈 이미지’를 출시했다가 이용자 반발로 사흘 만에 철회했다.
AI 모델이 인간 통제를 벗어나 외부 플랫폼을 해킹하는 일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자사 에이전트 모델이 안전을 위해 마련해 둔 격리구역(샌드박스)을 빠져나간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앞서 오픈AI의 GPT 모델은 사이버보안 내부 시험 중 오픈소스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인간의 개입·지시 없이 AI 모델이 자율적으로 외부 플랫폼에 침투해 공격을 벌였다는 것이다. 허깅페이스는 나흘이 넘는 시간 동안 1만7600건의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도 클로드 모델이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를 확인했다.
AI 업계에선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고성능 AI 모델의 출현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현실이 됐고, 외부로부터의 보호는 물론 내부 네트워크·시스템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제어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CNBC는 지난 1일 일련의 ‘AI 해킹’ 사건에 대해 AI 에이전트가 목표 달성을 위해 극단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바이오연료 가격 담합에 가담한 7개 제조업체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유사와 발전사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사용 구조를 악용해 물량을 짜고 나눈 혐의로 과징금이 2조원을 넘을 가능성이 나온다.
공정위는 30일 DS단석, 애경케미칼, SK에코프라임, SK케미칼, 이맥솔루션, 제이씨케미칼, KG에코솔루션 등 7개 바이오연료 제조업체에 대한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의 기소에 해당하는 단계로, 공정위 심사관은 이들 기업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 및 전현직 임직원 고발 의견을 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입찰 과정에서 낙찰자와 가격을 미리 정하고, 다른 사업자를 들러리로 세워 낙찰 물량 등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전체 담합 규모를 약 9조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제품별로는 바이오디젤 7조7600억원, 바이오중유 1조9500억원 규모다.
예상되는 과징금은 입찰 규모의 20%인 1조9400억원이다. 입찰 담합의 경우 ‘들러리’ 업체 참여까지 관련 매출액으로 넣으면 실제 과징금은 2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나 동·식물성 유지 등을 원료로 화학 처리해 만든 연료다. 2015년 도입된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에 따라 정유사는 자동차용 경유에 일정 비율 이상의 바이오디젤을 혼합해야 한다. 현재 혼합 의무 비율은 약 4% 수준이다.
공정위는 주요 정유사(SK에너지,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담합이 이뤄진 만큼, 결과적으로 경유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팜유나 동·식물성 유지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중유 역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사에 공급된다. 발전사는 총발전량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해당 업체들은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등에 바이오중유를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담합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RPS 도입 직후인 201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1년3개월가량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7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한때 바이오디젤 약 80%, 바이오중유 100%에 달했다.
검찰도 관련 담합 의혹을 별도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월 SK에코프라임, 애경케미칼, DS단석 등 바이오에너지협회 소속 업체와 관계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충남 보령시는 30일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초조생종 벼 ‘빠르미2’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빠르미2는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초조생종 벼다. 모내기 후 약 8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일반 벼보다 두 달가량 이른 햅쌀 출하가 가능하다. 도열병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진 식감과 우수한 밥맛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 사용량과 온실가스인 메탄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의 빠르미2 재배면적은 지난해 6㏊ 규모의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올해 22㏊까지 확대됐다. 평균 연령 33세의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보령우리밀영농조합법인이 청소면·오천면·천북면 일원에서 재배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 작업이 진행됐다. 수확된 빠르미2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가공을 거쳐 다음달 초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연 뒤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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