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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부모와 분리된 아이 사례를 ‘납치’에 비유하며 미국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19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방송 텔레수르와 아에프페(AFP)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의 ‘고국 귀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밀라 파브리 사브(30) 대표는 “미국이 부모와 떨어진 채 지내야 하는 베네수엘라 아이들에 대해 비인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66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가 납치됐고 이 숫자는 매일 증가한다”고 말했다.
파브리 사브 대표는 도널드 네오퍼플 주식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에게 서한을 낭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어 “아이들이 위탁 돌봄 가정에 보내졌다”고 주장하며 개입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에 아이를 두고 추방된 베네수엘라 부모들도 참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내 베네수엘라인들은 임시보호신분(TPS)을 부여받아 일정 기간 합법적으로 거주식거래시간
주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려는 강경 정책을 펼치면서 이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미국 내에 숨어들거나, 고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멕시코·브라질 등 주변국으로 재이주하는 경우도 있다. 파브리 사브 대표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추방된 이들뿐 아니라 멕시코에 발이 묶였던 사람들을 포함해 총 1만631명의 베황금성온라인
네수엘라인이 귀환했다고 주장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년 이후 77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나라를 떠났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현대사에서 최대 규모의 인구 유출이라고 아에프페는 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만연한 폭력, 인플레이션, 갱단 간 다툼, 치솟는 범죄율, 식량·의약품·필수 서비스 부족”직장인재테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최악의 마약범”이라고 비난하며 그에 대한 현상금을 2배 올리는 등 베네수엘라 정부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 당국은 베네수엘라 주변 해역에 이지스 구축함 3척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미국 위협에 대응해 마두로 대통령도 수데오스
백만명 규모의 민병대 동원령을 내렸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