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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재벌 한선아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시적으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현지 매체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중국 현지매체들은 ‘국내 극우 단체의 선동’을 콕 집어 우려한다는 뜻을 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다.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된다.
방한 관광 활성화 목적이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 기념일)을 앞두고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서 10월 중국인 관광객 방문 수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에는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10월 중국 관광증권방
객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국내 관광 시장에서 중국 관광객 규모는 단연 최대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인 방문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689달러(약 214만원)로, 미국이나 일본 관광객보다 훨씬 높았태평양물산 주식
다.
중국 매체들이 우려한 내용은?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중국·한국 무비자 입국의 의미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양국에서 시스템트레이딩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이른바 ‘골든위크’와 시기를 같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세계 경기 둔화와 내부 구조적 모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 성장세는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며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인 관광 산업의 회복에 큰 기대가 걸려 있다”고 한국 정부큐에스아이 주식
가 노리는 바를 짚었다.
또 “이번 한국 정부의 무비자 조치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국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며 “더 넓은 차원의 대외 개방의 일환으로, 중국은 이미 40개국 이상에 대해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며칠간 한국의 일부 극우 세력이 서울 명동 등지에서 반중 시위를 잇달아 벌이고, 일부 정치인들이 반중 음모론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악영향을 끼쳐 한중 관계의 분위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한국의 이미지에도 손상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국한 중국인 단체 크루즈관광객들이 버스로 향하고 있다. [연합]
또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미 안전 공지를 내고 중국 관광객들에게 안전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중국인 방문객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한중 관계 개선에 필요한 건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주한중국대사관이 위치한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달아 열리고 있는 현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보수 단체 ‘민초결사대’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3000만명 무비자 반대’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지난달 16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최근 양국(한국과 중국) 관계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의 롯데면세점 등 대형 매장에서 중국어 안내문이 다시 눈에 띄게 걸렸고, 직원들은 중국 관광객 맞이에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92년 수교를 거론하며 “양국은 고도의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형성했으며 중국은 연속적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최대 수출 시장·최대 수입 공급국이 되었고, 한국 역시 중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 역시 “한국 극우 세력이 선동한 극단적 반중 역류가 양국 우호 민의의 기반을 심각하게 갉아먹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가 계속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한국 내 중국인들의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보호하고, 대중 인식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방향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유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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