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경영과학회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2017년 한국경영과학회의 제26대 회장을 맡게 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의 민재형교수입니다. 정유년(丁酉年) 새벽을 깨우는 붉은 닭의 우렁찬 목소리가 회원님과 회원님 가정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우리 모두의 발전과 행복으로 승화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경영과학회는 1976년 설립되어 명실공히 과학적 경영의 연구와 전파, 사회기여를 추구하는 한국의 대표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의 이러한 역사와 전통은 전임회장님들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회원님들의 학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의 산물입니다.

이제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 제가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 해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 정리하고, 부족한 저의 능력을 메꾸어주실 회원님 한분 한분의 동참을 부탁드리고자 몇 말씀 올리면서 취임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첫째, 융합학문으로서의 경영과학을 우리 사회에 각인시키고 발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저는 학문이란 우리 이웃과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고 실천하는 학문으로서의 경영과학의 교육과 전파, 실무기여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4,000명 회원 여러분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학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학회는 회원님 한분 한분의 참여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회원님께 도움이 되고 즐거움도 줄 수 있는 학회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학술대회에서 잡마켓을 운영하여 신진학자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학술대회 이외에도 교육, 연구, 즐거움을 위한 장(場)을 만들어 회원님들의 주인의식을 고양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활동과 사회기여를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과학적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학회 참여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경영과학회지와 경영과학의 KCI 인용지수를 높여 학회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회원님들의 재능을 사회 각 부문으로 연결시켜 사회가 우리 학회의 필요성을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재능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학회의 위상을 전세계로 알리기 위한 2020 IFORS-Seoul의 성공적 개최를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현실지향적 계몽도구로서 경영과학은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열심히 뛰겠습니다. 회원님은 참여해 주십시오.

붉은 닭의 크고 시원한 울음소리처럼 폭발적이고 강한 에너지가 한국경영과학회에 충만하여 더욱 큰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회원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7년 1월 1일
한국경영과학회장 민재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