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항공우주정책ㆍ법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항공우주부문 예산>

2050년 추수감사절인 11월 24일 오후 5시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합니다. 미래학자 George Freedman이 쓴 Next 100 Years (100년 후)라는 책에 씌인 내용입니다. 전쟁은 미국의 우주기반 사령부 베틀스타(Battle Stars)를 일본이 달 비밀기지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전쟁은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주전쟁입니다. 이러한 주장이 가능한 것은 명백합니다. 지금도 우주선이 다른 우주선을 파괴하는 실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의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달에 비밀기지를 만든다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지구에서 바로 공격하면 될 것을 굳이 달에서 공격하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지만, 저자가 워낙 탁견을 가진 분으로 알려져 있으니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2015년 12월 초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새벽)는 금성 주변을 도는 궤도 진입에 재도전해 성공했습니다. 2010년 1차 도전 실패 이후 5년 만입니다. 지난 11월 말에는 상업용 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에도 처음 성공했고, 일본 최초의 제트 여객기 90인승 MRJ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창업 123년의 건설업체 오바야시구미(大林組)는 2050년까지 지구에서 9만6000㎞ 높이까지 케이블로 연결해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항공, 우주 분야에 활력이 넘치는 일본이 부럽지 않습니까! 3차 세계대전이 허황된 얘기로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중국은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2018년에 발사 예정이며,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은 이미 GRAVITY라는 영화에도 등장할 만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2016년 미국 우주연구 예산 22조 7천억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년 총 예산은 14조4174억원보다 많습니다. 이와 같이 외국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지원은 천문학적 예산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먹거리는 항공우주에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우주탐사 분야의 2016년도 예산이 200억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무인이동체(드론) 분야에도 150억원이 배정되었습니다. 달 탐사 사업 예산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우주 탐사를 위해 위성개발보다 고도화된 핵심기술 확보 차원에서 100억원이 추가 증액돼 200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2조 7천억과 200억원의 차이는 금성과 달 사이만큼 멀게 느껴집니다. 정부는 2020년에 달 탐사선을 띄운다고 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 학술지 제30권 제2호의 발간>

우리 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항공우주정책·법학회지 제30권 제2호를 발간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30권 제2호는 총 14편의 논문이 게재되었으며, 엄격한 심사로 15편이 탈락되었습니다. 훌륭한 논문을 투고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논문수집에서부터 심사위원 위촉 등 심혈을 기울여 주신 편집위원장님과 출판이사 및 심사를 맡아주신 심사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프로 스포츠는 선수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중을 위하여 존재하며, 관중은 재미를 찾기 위해 프로 스포츠를 응원합니다. 지루함, 특히 선수 간의 싸움은 프로 스포츠의 적입니다. 학회는 회장이나 부회장 등 학회 임원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문의 발전과 그 분야의 산업 발전 및 회원을 지원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그리고 회원의 존재 이유는 훌륭한 논문으로써 증명하여야만 합니다.

< 2015년의 주요 사업>

돌이켜보면 우리 학회는 2015년에도 다수의 학술행사를 진행하여 변화하는 항공, 우주법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4월 30일에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5월 15일에는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교에서 제54회 춘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중원대학교와 학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우리학회는 2015년 5월 26일 &45;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5년도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법률세미나에 참가하였으며, 6월 30일에는 항공우주정책·법학회지 제30권 제1호 발행하였습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월례연구회 조직하여 4회를 개최하였으며, 11월 26일에는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 홀에서 제12회 공군법무실⁄한국항공우주법학회 공동 항공우주법 세미나 개최하였습니다. 11월 27일에는 가천대학교에서 제55회 항공우주정책·법 국제학술대회 및 제13회 항공우주문화상시상식을 개최하여 김석기 한국항공진흥협회 회장(한국공항공사 사장)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주신 연구이사님들과 총무이사님, 그리고 출판편집이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16년도의 계획>

제가 2014년 ~ 2015년 2년간 우리 학회 회장으로서 임기를 원만하게 마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11월 27일에는 가천대학교에서 개최된 201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송구스럽게도 제가 우리학회 회장직을 연임하기로 결의되었습니다. 앞으로 2년간 더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이 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만, 기라성 같은 회원님들과 임원들께서 적극 협조하고 계시므로 든든하게 생각하고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2년간 우리 학회는 조직 정비, 정관 변경, 학회 개최, 학술지 발간, 재무관리의 강화 등 어느 학회 못지않은 알찬 내실을 다져 왔습니다.

지난 2년간 학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학회 고문님, 명예회장님, 부회장님, 이사님 및 모든 회원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다시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연구분야와 출판분야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만한 학술대회와 제대로 된 학술지를 발간해 주신 연구이사님들과 출판이사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학회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은 바 없이 저의 임기 2년간 연속적으로 묵묵하게 회비를 납부해 주신 부회장 김선이, 김한택, 서영득, 소재선, 신성환, 이기상, 이영진님, 상임이사 김영주, 박중섭, 이구희, 이창재, 김영기, 김태한님, 이사 남방원, 주익철, 백인주, 이근영님, 회원 공재형, 이해준, 주아랑, 이재운, 이정대, Juliane Oh, 이주형, 정영진, 허진, 김지훈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기관회원인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법원도서관, 항공우주연구원, 국회도서관, 한국항공진흥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교통연구원, 공군본부에 감사드립니다. 특별기부금을 납부해 주신 대한민국 항공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평생회비를 납부하셔서 평생동안 우리 학회를 사랑할 것을 맹세하신 김두환, 김선이, 신동춘, 김한택, 이창재, 송제환, 이구희, 박진서, 이기상, 김동욱, 김지훈, 김태한, 문준조, 장만희, 박진서, 송제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명예회장님들께는 회비를 면제해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다시 회비를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원여러분!

학회는 학자 간에 친목과 학술연구를 발표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데 그 설립목적이 있습니다. 저는 학회에서 좋은 발표를 하시는 회원, 우리 학회지에 좋은 논문을 기고해 주시는 분을 최고로 존경합니다. 적극적인 학술활동을 기대합니다. 학회는 학자들의 모임이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없는 곳이며 금전적인 이해관계와는 관련이 없는 곳입니다.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학회를 활용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총회의 결의에 따라 임원진 구성이 회장에게 위임되었습니다. 저는 2016년 초 임기 2년의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겠습니다.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회원 여러분께서는 그 뜻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새 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1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 회장 최준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