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L회로는 그림3과 같이 SQUID신호 증폭회로, 적분기, feed back회로 및 코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자속의 변화양을 전압으로 나타내준다. 원리는 그림2 (b)의 V-Φ특성 곡선의 최대기울기 지점에 SQUID출력을
0 으로 고정시킨다. 외부 자속이 감지되어 SQUID에서 전압이 변하면, 이 전압변화를 증폭 및 적분하여 SQUID와
결합되어 있는 feedback코일 Lf를 통해 외부자속과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자속을 가하여 고정점을 유지하도록
한다. 외부 자속변화 때문에 고정점을 유지하도록 가해준 이 전류값은 Rf에서 전압 V 로 나타나므로 외부 자속의 크기를
알 수 있다.(그림3에서 Lp와 Li는 자장을 감지하는 pick-up코일과 이를 증폭하여 SQUID에 전달하는 input코일을
나타낸다.)
만일 외부 자속의 변화가 너무 급격하면 SQUID회로는 lock를 놓칠 수 있다. SQUID가 lock을 유지하면서
단위 시간 당 자속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slew rate이라 하며 보통 105∼ 106 Φ /sec 이다.
RF SQUID는 그림1의 (b)와 같이 조셉슨접합에 내포된 R-C회로에 탱크회로라 불리는 외부의 R-L-C공진기
회로에서 교류전류를 가하고 자장을 변화시키면 공진기의 유효 임피던스가 자속의 변화에 대해 공진기의 전압이 변하는 원리로
자장을 측정한다. DC SQUID에 비해 I-V특성 및 V-Φ특성이 복잡하므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자속변화 감지 능력을 나타내는 SQUID의 감도는 1초 동안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자속의 변화에 해당하는
에너지로 나타낸다. 현재의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 저온초전도 SQUID의 경우 약 10-32 J의 감도를 가지고 있는
데, 역학적 에너지로 환산하면 지구 중력하에서 9.1×10-28g의 전자를 1mm 들어올리는 정도의 아주 미약한 에너지의
변화이다. 이 값은 물리학에서 측정의 한계를 나타내는 플랑크 상수 h에 근접하는 정도로 작은 값이다.
모든 SQUID는 임계전류의 변화, 자속의 구속, 열요동 등으로 자체 자기잡음을 지니고 있는데, 이 보다 큰 자기신호만
측정이 가능하다. SQUID의 잡음은 3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데, 잡음에너지(ε), 자속잡음(Sψ½), 자장잡음(BN)이다.
상용화되어 있는 SQUID의 잡음수준은 ε=10-31 J/Hz, Sψ½,∼10-6 Φ /√Hz, BN=10 fT/√Hz
이다.
Magnetometer와 Gradiometer
실제 자속측정 회로에서는 SQUID로 직접 자장을 측정하지 않고, SQUID의 감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그림4와
같이 자속변환장치(Flux Transformer)를 사용한다. 자속변환장치는 자속을 감지하는 pick-up코일과 이를
SQUID에 증폭시켜 입력해주는 input코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초전도체로 구성되어 있다. Pick-up코일은
많은 자속을 감지하기 위하여 넓은 면적을 지니고 있으며, input코일은 SQUID에 집속시키기 위하여 SQUID와
비슷한 면적을 지니고 있고 증폭시키기 위하여 여러 번 감겨져 있다.
Magnetometer는 그림4의 (a)처럼 하나의 pick-up코일로 되어 있어 감지된 자속(Bz)을 input코일의
감은 수만큼 증폭하여 SQUID로 전달한다. 따라서 magnetometer는 외부 자기잡음을 막을 수 있는 자기차폐실내에서
뇌 등에서 나오는 미약한 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한다.
Gradiometer는 (b)처럼 두 개의 pick-up코일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감겨있어 균일한 자장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지만, 기울기가 다른 자속에 대해서는 두 코일에 걸린 차이만큼이 input코일에 전달되어 SQUID에서
측정된다. 자동차, 엘리베이터 등 자기잡음원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gradiometer의 pick-up코일 근처에서는
잡음의 기울기가 거의 같으므로 외부잡음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차폐실 없이 야외에서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평가
등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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